2011. 8. 13(토) 비
혼자
산행기
광복절이 있어 3일간 연휴라 2일간은 지리산으로 들어가기로 한다.
날씨 예보를 보니 첫날인 13일에 남부지방이 최고 100mm 온다고 하여 계곡으로는 들어갈 수 가 없어 오래간만에 두류능선으로 간다.
마천을 지나 추성리, 벽송사 길로 들어서고, 이어 광점동 길로 올라서 다리 건너 공터에 차를 주차하고 시멘트 길을 따라 올라가니, 삼거리에서 두류봉팬션 안내판이 오른쪽에 있다. 두류봉능선 초입은 이 두류봉팬션을 지나야 하기 때문에 안내판을 따라 오른쪽으로 꺽어 오른다.
팬션입구
입구를 지나 좀더 진행하면 비포장 길이 90도 좌로 꺽어지는 곳에 이른다.
90도로 꺽어진 비포장길
트럭 반대편 왼쪽 꺽어진 지점이 두류능선 초입이다. 반대편 트럭 앞 흰 현수막 지점은 추성리로 가는 지름길 입구.
능선길 입구
추성리 가는 지름길 입구
초입을 들어서 30여분 올르자 예초기를 메고 내려오는 노인을 만나 인사를 나눈다. 앞서 남자 2명이 올라갔다며 알려준다.
잠시후 묘지를 만나는데 좀전 노인이 벌초한 곳인지. 잘 다듬어 있다.
얼마를 오르자 폐묘지를 지나고, 잠시 후 앞에서 남자 목소리가 들린다. 노인이 말한 그 사람들로 생각하고 오르며 바라보자 등로에서 벗어나 사면 아래에서 인사를 한다.
등산객이 아닌 약초 등을 채취하는 사람들이다.
시야도 없이 2시간 여 오르자 소나무가 있는 바위 전망대에 올라선다. 초암능이 시원스럽게 보인다.
11시가 넘어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데 비가 오락 가락한다. 잠시후 밥상을 치우니 비가 솓아지기 시작한다.
최마니굴을 볼려고 했으나 어디쯤인지 짐작도 못하고 하산길로 내려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