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27
08:30 덕동교 - 09:10 계곡 만남 - 09:15 계곡 오른쪽으로 건넘 - 10:30 서북 능선 - 10:55 세걸산 - 14:30 바래봉 - 15:15 덕두봉 - 17:30 구인월
교통 : 남원역에서 07:00 달궁행 시내버스, 08:25 덕동교 하차, 4,500원
산행기
덕동교에서 하차하여 다리 건너 돌아가면 덕동마을이고, 일월산장과 폭포산장을 지나면 덕신산장이다. 덕신산장 앞이 삼거리인데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남원행 무궁화호
덕동마을 앞 환영가든 길로 진행
덕신산장 앞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진행
마을 가운데를 관통하여 오르면 이 지점에 이르고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오른쪽 산 사면에 보이는 임도로 진행
09:10 계곡 만남
덕동마을 지나서 산허리를 휘감는 임도를 가면 삼거리를 만나는데 산위로 올라가는 오른쪽 임도를 따르면 잠시후 앞에 몇 가옥이 있는 마을이 시야에 들어온다.
오얏골 마을이다. 5-6가옥이 보이는데 지나면서 보니 2가옥이 거주하는 것 같다.
요란스런 개짓는 소리를 뒤로 하고 마을을 지나면 임도길은 왼쪽으로 휘면서 산허리를 돌아간다. 몇분후 임도는 계곡을 만나면서 끝나고, 등로는 졸졸 흐르는 오얏골
계곡을 건너 계곡 왼쪽으로 이어진다.
09:15 계곡 건넘
계곡 왼쪽으로 이어지던 길이 자연스럽게 계곡에 다다르고, 길은 계곡을 건너 계곡 오른쪽으로 이어진다.
말이 계곡이지 졸졸 흐르는 물소리만 간간히 들릴뿐 보이지 않는다. 이후 길은 계속 계곡 오른쪽으로 너덜과 낮은 산죽을 지나 끝까지 이어지더니 계곡의 형체인
너덜마저 없어지더니 약간 경사가 심해지고, 흙으로 된 자그마한 협곡앞에 이른다. 유심히 보니 표지기가 협곡 가운데로 오라고 한다.
10:30 서북능선
협곡이라고 하면 거창하지만 좌우둔덕 가운데를 약간 오르자 키 낮은 산죽이고 2-3미터 헤집자 서북능선이다. 오른쪽이 세걸산이다.
10:55 세걸산
서북능선에 올라 오른쪽으로 진행하니 봉우리고, 내려서는데 신고표지목이 있고 얼마후 세걸산에 도달한다.
14:30 바래봉
세걸산에서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반듯한 길이 보인다. 이 길로 들어서면 넓은 공터가 있다. 이곳에 배낭를 두고 아래로 내려가 식수를 보충한다.
파이프2개가 시원스럽게 나온다.
삼각점이 있는 1,121봉에서 간단한 체조를 하는데 싸래기눈이 강한 바람과 함께 휘몰아쳐 주섬 주섬 배낭을 매고 내려서는데 머리위로 한참이나 올라온 배낭을 맨 남녀3명이 올라온다. 오늘밤 어디에서 묵을 것인지 사뭇 궁금하다.
진눈깨비가 내리다가 한동안은 잠잠하던 날씨가 바래봉을 오르는데 중심잡기가 힘들정도로 강한 바람에 진행이 어렵다.
17:30 구인월
덕두봉을 지나 이제는 내리막길이라 거저먹기로 생각했으나 웬걸!! 낙엽 쌓인 경사심한 곳은 미끄러워 조심조심 하다보니 다리가 아프고 쌩땀이 난다.
구인월 마을 700미터 라는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도착하고 마을로 가는데, 왜 이렇게 700미터가 멀게 느껴지는지, 가도가도 마을이 보이지 않는다.
구인월교 건너기 전 월평마을을 지나는데 날씨도 추운데 어느 아주머니가 민박하라고 한다. 주위를 둘러보니 민박집이라는 간판이 보이지 않는데 무슨 민박인가 했는데 오늘이 토요일이고 이 길이 둘레길이지 않는가!!
마눌과 상의 결과 민박집에서 하루밤 묵어 가는것도 추억이 될것이다하여 요금과 저녁식사 가능한지 물으니 3만원에 식사 5천원이다고 하여 ok다.
"술익는집" 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