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비린내골과 우수청골 사이 능선-벽소령대피소-음정길-작전도로-음정

tack ju 2012. 7. 31. 15:42

2012.7.28-29

 

차를 몰고 음정에 있는 지리산국립자연휴양림으로 쏜다 . 예상대로 야영도 만원되었단다. 할 수 없이 빠꾸하여 개인 야영장을 이용하기로 하고 천천히 하정쪽으로 내려오는데, 비린내골 들머리에 있는 '큰바위산장'의 야영장 안내판이 눈에 띄어 들어서니 하루2만원. 디스하여 1만원으로 하고 한켠에 텐트를 치니 오후 5시가 다되었다.

 

산행준비를 하여 비린내골 과 우수청골 사이 능선으로 향하여 출발이다.

비린내골 산장을 지나자 차단기있는 곳이다. 돌아서 들어서니 왼쪽에 샘이 있다. 어!!!  여태 한번도 본적도 없는 샘이다.

들여다 보니 작은 확독 처럼 생긴 돌 구멍에 졸졸 떨어지는 물은 석간수다.

 

잠시후 정자 있는 곳에 도착하여 비린내골로 들어서는데. 스틱이 놓여 있다. 왠 스틱인가 하고 계곡을 보니 으메!!!

2명이 발가벗고 목욕재개하고 있네,...   이럴때는 피해주는게 상책이다. 다시 정자로 나와 능선으로 오른다.

 

마눌왈 여자 2명이란다. 능선으로 올라붙자 삼거리다. 휴양림 산책코스는 오른쪽으로 내려가고, 벽소령은 능선 따라 직진이다.  시간이 5시가 넘었으니 오늘은 여기까지,  오른쪽 산책코스로 내려가니 우수청골이다.

올초 겨울 우수청골로 올르는데 계곡은 좁고, 갖가지 나무가 가로막고 1시간여 오르다가 포기하고 오른쪽 능선을 향해 치고오르다 키를 넘는 산죽을 만나 뒤로 빠꾸도 못하고 2시간여를 고생고생하고 올라선 생각이 난다. ㅎㅎ

 

좀전 여자 2명이 목욕 했던 장소로 가서 나역시 목욕재개한다.

 

 

 

 

다음날인 7.29 . 07:35 본격적인 산행을 하기로 하고 다시 비린내골 옆 능선으로 오른다.

쏟아지는 땀과 씨름하며 한편으로는 개운한 감을 느끼며 마눌과 보조를 맞추면서 천천히 오르니 이곳 산길은 서어나무와 족히 몇십년은 될성싶은 참나무6형제 중 하나인 나무가 자주 눈에 띈다.

 

봉우리 5개 정도를 올랐을까...    구상나무가 보이더니 덜지대가 나타난다. 이윽고 위로 하늘금은 한창인 것 같은데 올라서니 넓은 공터다. 작전도로에 올라선 것이다.

 

능선만 2시간이 걸렸다.

 아름드리 나무가 세월의 흐름을 알려준다

 

 너덜지대의 산수국

 

 나리

 

 

 

 뭐 한다고 이 고생이뇨!!  후회하는 듯.....

 

 올라서니 작전도로 공터다

 

 

 

 벽소령대피소에서 도시락을 펴니 얼굴에 생기가 돈다.

 

 밥먹고, 곧바로 인월에서 산 옥수수와 이성당 빵을 달래더니 후드득 뜯는다. 먹는 양은 작지만 이것 저것 먹어 치우는데는 손색이 없다.

 

 작전도로로 음정가는 길 휴양림 쪽으로 이렇게 사태 방지 공사한 구간의 시작점 부근에 도솔암 들머리가 있다.

 

 도솔암 들머리

 

 음정에서 작전도로 따라 벽소령으로 진행시 "지리13-05" 표지목 지나고 "사태방지공사" 구간 끝지점 오른쪽에 도솔암 들머리 있다.

 

 음정 정류소 시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