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26(일) 맑음
혼자.
남원역에서 달궁행 시내버스로 달궁에 도착하니 08:30 거의 되었다.
08:40 산행시작
달궁마을 상가 앞에 있는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튼 다음, 바로 산쪽으로 난 길로 접어들자 길은 산위로 올라가고, 몇걸음만에 삼거리 아닌 삼거리를 만난다. 일단 바로 눈앞에 보이는 능선으로 올라가는 듯한 좌로 가니, 능선으로 올라서 길은 사라진다. 다시 뒤로 빽하여 다시 그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니 몇 걸음만에 묘지 1기 있는 곳에 이르고 길은 길은 뚜렷하게 사면을 돌아간다.
한참 가도 역시 사면을 돌아가는데 아닌가 싶어 뒤로 또 묘지까지 빽하여 묘지 뒤를 보니 희미하게 능선으로 오르는 길 같은 것이 눈에 들어온다.
옳거니 제대로 길을 찾은 것 같다. 제기럴 다리만 건너면 그냥 길이 뻔히 있는 줄 알았드만 여기서도 이리저리 헤메는구나 싶더니 용케 찾았는 듯 같다.
처음부터 능선을 오르는 것이 방향이고 뭐든 간에 맞는 것 같은데, 다른사람들 산행기를 보면 달궁능선으로 많이들 다니는 것 같드만 이건 뭐 길이라고 해야 되나 싶다.
봉우리 몇개를 넘고 아침을 해결하고 한참 가니
어!! 언제부턴가 길이 굉장히 좋아졌다는 느낌이 든다. 어라!! 어데서 이렇게 좋은 길이 생겼냐?
곰곰히 생각하니 우측 약간 낮은 곳에 평탄한 지점을 보고 저게 묘지터 였냐, 집터였냐 하면서 지났는데 그 뒤로 길이 갑자기 좋아진것으로 생각이 된다.
그렇다면 본래 달궁능선 초입은 처음 시작한 묘지에서 사면을 돌아가는 좋은 길이였다는 것인가?
좌우지간 지리산은 웬놈의 의문투성이 많은지....
오늘은 지난번 달궁능선으로 하산시 어느지점인지에서 길을 잘못들어 나중에는 길도 없어지고, 어거지로 암봉은 우회하고 해서 내려서니 집한채 보이지 않는 계곡에 내려서고, 계곡 건너 올라서면 도로인가 해서 올라서는데 급경사라 오르지 못하고 작은 물줄기 흔적 따라 올라서니 넓은 공터가 나와 공터 따라 반선 방향으로 진행하자, 밭이 있고, 집이 한채 있드니 일하는 노인 분이 나를보고 어데서 오느냐고 놀란다. 그래서 이번에는 반대로 달궁마을에서 시작하여 길을 잘못들어 선 지점을 찾고자 했던 것인데, 또 초입을 제대로 잘못 찾았으니, 다음에는 다시 위에서 아래로 내려와야 될것 같다. 에이구!!!
10:30 너덜지대
계속 오르던 길이 어느듯 너덜길에 들어서고, 좌우로 살펴봐도 별 길이 없는 것 같아 쭉 직진으로 올라서니 너덜이 끝났는가 싶더니 오른쪽으로 휘면서 계속 너덜은 이어진다. 그러면서 산죽을 올라 능선에 선다. 모기인지 날벌레 인지 너덜에 들어서기 무섭게 떼로 모여들어 눈으로 들어가고, 잘못하면 숨쉬는 입으로 들어가고 가관이다. 쫓아봐야 다시 오고...
에라이 한번 잡아보자 하며 손뼉치듯 허우적 대다 어께가 아파 포기한다.
11:00 능선 갈림길
계속 오른쪽으로 급경사 오르니 바위 무더기가 있는 갈림길 삼거리다.
ㅎㅎㅎ 여기가 바로 지난번 길을 놓친 곳이구나!!
어! 그런데 이게또 뭐야 , 내림길 기준으로 직진 내려가는 곳에 표지기가 있네?? 그리 내려가면 말짱 개통수인데....
고도 약1,000지점이다.
11:30 쟁기소 갈림길
12:15 심마니 갈림길
12:25 하점우골 갈림길
배낭에서 카메라를 꺼내는데 앞에서 한명이 오더니 잠시후, 남녀 3명이 온다. 반갑게 인사하고 코스를 물으니 이끼폭포에서 계곡치다가 능선으로 붙어 왔는데 길도 없고, 힘들었다고 한다
12:45 망바위봉(1379)
15:15 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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