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고창 고인돌, 운곡습지

tack ju 2026. 2. 15. 20:14

2026.2.11.  혼자

 

고창에 있는 고인돌을 둘러보고 부근 산을 가자며 익산에서 열차로 정읍을 가서 직행으로 고창을 간다.

고창은 직행버스만 있는데 노선을 보면 전주, 광주, 정읍이 주전 선수고, 그외 익산 이나 군산 같은 곳은 젓가락 하나 놓은 것에 불과하다. 

고창에서 고인돌 공원인가를 갈려면 버스가 거의 없어 그 부근의 아산면 가는 버스를 타야 되는데 

고창터미널 도착하여 직행버스에서 막 내리는데 시내버스 한대가 나갈려고 빠꾸를 한다.  이럴때는 동작이 빨라야 한다.  더군다나 오늘 집에서 나온 시간이 늦어서 여유부리고 할 때가 아니다. 얼른 시내버스 앞으로 가서 행선지를 보자 아산, 해리 라는 글자가 쏙 들어 온다. 탱큐!!

 

아산면 소재지에 있는 '아산삼거리' 에서 하차하여

오른쪽 굴다리를 통과하고

 

큰 도로에서 오른쪽 구 도로로 빠저 나와 다리 건너를 보자 산 밑에 무슨 안내판 같은게 있는것 같다.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꺽자 '고인돌 공원'  이라는데 무슨 산적들 거주지 처럼 목책을!  보초없는 문 오른쪽으로 들어가자

 

길 좌측 산 허리에 고인돌이 즐비하다. 요즘 말로 하면 청동기시대 공동묘지라고 해도 되나 모르겠다. 그런데 그와중에 현대판 묘도 한자리 꿰차고 있다.

 

눈에 뵈는 것들은 죄다 고인돌인 갑다.

 

이게 고인돌이라고 어떻게 판단 했을까?

 

이정도라면 모르겠지만

 

설명판을 읽어보니 고인돌들은 이 산 넘어 채석장에서 채취한 것이고 응회암과 반암이라네. 화강암은 들어 봤어도 이건 당췌 감감 무소식이다.

 

이쯤에서 채석장 방향으로 틀어 올라가니 삼거리고 오른쪽 습지방향으로 진행하여

 

습지로 가는 길을 만나고

 

이제 습지 구역으로 들어서

 

데크길로 가니 얼마나 폭이 좁은지 팔자걸음 걷는 사람들은 당분간은 일자 걸음을 유지해야 될 것 같다.

 

이게 습지여?  멧돼지 놀이터로 안성맞춤 같다는 생각을 하며 가는데 오른쪽에서 '호로로' 하는 듯한 소리가 우렁차다. 한두마리가 아닌 수십마리 이상 되는 소리다. 그래 궁금하여 한참을 소리나는 쪽을 바라 보지만 뭐하나 움직이는건 없다. 이윽고 데크길 끝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가야되나 소리나는 곳을 찾아간다며 오른쪽으로 가자 이번에는 그 소리가 반대편쪽 즉, 좀전에 지나온 방향에서 소리가 난다. 헐! 그런데 뭐가 날아가거나 기어간 것은 없었는데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이쯤에서 습지는 포기하고 산으로 올라가야 했는데 닝기럴!

 

소리의 주인공 찾기는 포기하고 뒤로 빠꾸하는데 무슨 물막이 공사를 한 것인지 약10미터 간격으로 나무 판때기가 여러개 설치되어 있다. 삼거리로 돌아와  점심을 먹는데 이번에는 그소리가 내 앞쪽에서 난다.

 

임도길 만나 주구장창 산 밑둥을 돌아가자 을씨년스러운 '운곡습지생태공원' 에 이르러

 

 

입구로 가니 열차타는 곳이라는데 다음 시간이 14:30 이라 그냥 걸어서 가기로 한다. 그러나 개미새끼 한마리도 없는 이 겨울에도 운행을 하나하고 자세히 봐도 안한다는 말은 없다.

 

저수지길을 돌구 돌아 가는데

 

주차장까지 3.5KM 라네  그런데 왜 열차는 안오는 거여!

 

1년 공사는 될 것 같다.

 

어렵사리 주차장에 도착하여 열차 타는 곳에서 물도 마시고 과자 뿌스러기도 먹고 있는데 버스 같은게 쓱 지나가길래 얼른 나가 보니 야들이 말하는 열차 인 갑다. 이 곳 주차장에서 12시만 빼고 매시 정각에 출발하고 생태공원에서 매시 30분에 출발하는데 14시차는 말아묵고, 15시차는 그나마 14분에 출발한다. 월급받고 일할텐데 많이 늘어진 것 아닌지 모르겠다. 

 

그래도 여기에서 쉬었다 간다.

 

뒷문으로 들어가 정문으로 나왔다.

버스 타는 곳 까지 또 얼마나 걸어야 할지 모르겠다.

 

전원주택인가 싶은데 우째 사람 냄새가 안난다.

 

고창군에서 운영하는 갑다.

 

도로따라 걷는데 또 저수지가 따라 온다. 산을 놔두고 어쩌자고 도로를 한없이 걸었는지 모르겠다. 아마 저 산 너머가 고인돌이 즐비한 공동묘지겠지 라고 한숨쉬며 바라본다.

 

민물장어를 키우는 양만장도 지나고

 

옆으로 지나면서는 무슨 학교로 여겼는데 앞으로 오니 학교는 학교이나 '술학교' 라네

 

솟을대문으로 봐서는 안채, 사랑채, 곳간 등등이 나열되는데 보이는 것은 달랑 하나네

 

습지 주차장에서 부터 약50분 도로를 걸어 정류장에 오니 5-6분 전에 버스는 가버리고 1시간여를 하염없이 기다린다. 그러자 몇일 전부터 손톱을 깎아야 하는데 했는데 퍼뜩 생각나서 손톱을 깎고 줄칼로 다듬는다.  발톱은 어떻게 하지?

그건 집에서 씻은 후 해야지 그것마저 여기서 할려고 하냐? 

 

16:46 되니 정확히 버스가 보인다.  햐! 대단하다. 어는 곳은 10분은 보통인데

고창 터미널에서 정읍 가는게 시간이 남아 근처 국밥집에서 시래기국밥을 주문한다.8천냥. 시래기가 부드럽다.

 

그러나저러나 '호로로' 주인공은 누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