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의신-작은세개골-원대성과덕평능선갈림 삼거리-덕평능선-원통암-의신

tack ju 2011. 11. 15. 19:50

일시 : 2011.11.11(금)

혼자

10,11일 양일간 백운산 밑에서 모임이 있다고 업무가 바쁜데도 참석하라고 연락이 와서 나 혼자 대표로 10일 오후  출발한다.

다음날 11일 오는길에 지리산에 들어갈까 하고, 가보지 않았던 칠선봉 능선 또는 작은세개골에서 원대성마을로 넘어가는 삼거리에서 덕평능선 길을 염두에 두고 지리산 지도를 준비한다.

 

산행기

화개에 들어서 세수라도 할 장소를 찾으니 마땅한 곳이 눈에 띄지 않아 의신쪽으로 천천히 올라가며 좌우를 보니 오른쪽에 화개면 탑리 노인정과 예비군 사무실이 있는 건물 한동이 있다. 올커니 저정도 건물이면 화장실이 있겠지,,  그래도 면도까지는 하고서 아침을 해결하려 식당가로 다시 내려가니,

화개에 여러 식당들은 문은 열었으나, 아직 식사가 안된다 하여,  농협하나로마트 옆에 여타 식당들에 비해 아주 조그마한 백반 집이 눈에띄어 된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의신으로 들어선다.

 

벽소령산장 마당을 지나 시멘트길 올라서 항일투사 묘를 지나고,

 

 

 

본격적으로 산길이 지작되고, 작은 언덕을 넘어서자 잠시후 왼쪽 능선으로 오르는 선명한 길이 보인다. 전에는 못보았던 것 같은데, 요리 올라서면 덕평능선으로 이어지는지 궁금하다. 길따라 자세히 보니 낙엽이 쌓인 뒤로도 많은 사람들이 오르락 거렸는지 지그재그로 난 길이 선명하다.

 

 

의신에서 약1/3 지점 덕평능선으로 연결되는지는 모르나 왼쪽에 능선 따라 잘 나있는 길

 

대성마을에 다 와 가는데 남자 한명이 내려온다.  첫집인 임씨 분이다. 오늘이 금요일 이라 장보러 가는지 분주히 내려간다.

임씨 집에서 물을 보충하고 길을 재촉한다. 칠선봉능선이나 작은세개골이나 이길로 가는데 시간을 보니 칠선봉능선은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은 작은세개골로 덕평능선을 가기로 한다.

 

원대성마을 초입 직전 여러 축대와 감나무있는 지능선을 올라, 곧장 규정 등로로 진행하지 않고, 기도암자가 있는 곳을 가보기로 하고서, 왼쪽 능선으로 2-3분 오르니 묘2기가 있는 공터다.

 

 

기도암자로 가는 왼쪽 지능선 들머리

 

 

 

지능선에서 본 원대성마을 초입(여길 조금 지나면 작은은세개골철다리)

 

묘지에서 보니 왼쪽으로 파란 기도암자가 있고, 오른쪽으로는 원대성마을 이 보인다.

 

 

기도암자

 

 

 

오른쪽 원대성마을

 

 

이 기도암자는 원대성마을과 작은 지능선을 사이에 두고 있다(저 기도암자 앞을 지나 몇백미터 가면 또 다른 기도암자가 있다)

 

묘지에서 뒤돌아 나와 작은세개골 철다리에 이르러 곧장 계곡으로 진입한다

 

 

작은세개골 철다리

 

 

 

가로막은 나무 넘어서 작은세개골 들머리

 

들머리에 들어서 산죽을 지나자 계곡에 이르고 길은 계곡따라 진행한다. 행여 덕평능선 들머리를 놓칠까봐 왼쪽을 살피며 약30여분 지나 계곡 오른쪽에서 내려서니 처음 만난 폭포인데 3단폭포다.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

폭포 좌측으로 올라 조금 진행하며 좌측을 살피니 계곡과 10여미터 이상 떨어진 위쪽에 표지기 한장이 보여 올라서니 좌우로 이어진 잘나있는 길을 만나다.

 

 

3단폭포

오른쪽을 보니 곧장 계곡으로 내려가고, 왼쪽이 사면 따라 올라가는 길로, 방향을 보니  원대성 마을 쪽이라 왼쪽으로 진행한다.

몇십미터 가니 지능선위에 올라서는데 삼거리다. 오른쪽 지능선 길은 덕평능선으로 이어지는 것일테고, 직진이 원대성마을 길이라 짐작한다 .

 

 

저 위 지능선을 올라서면 삼거리다

 

 

삼거리에서 직진 빨간표지기 달린 앞 길이 원대성 마을 길

 

 

 

오른쪽 지능선 길이  덕평능선 가는 길이다

 

 

 

덕평능선으로 가는 길에 겨우살이가 지천이다

 

 

 

능선 좌우로 가로막듯이 있는 거대한 암벽 우측으로 통과하고

 

암벽을 통과하고 작은 봉우리를 넘어서자 삼거리다, 좌측으로 완만히 내려서는 길에 표지기도 여려개 있다. 그러나 그 길이 의신 방향이라는 짐작은 하나,  이지점이 덕평능선과 연결부분인지는 알수가 없어, 곧장 직진하여 의신마을이 빤이 보이는 전망바위까지 가기로 한다.

 

 

삼거리를 돌아서서 찍은 것이라 하산시는 오른쪽이 의신, 직진 능선길이 원대성과 작은세개골이다

 

30여분을 진행해도 전망바위가 나오지 않고, 오른쪽으로는 칠선봉 같은 암봉이 나무사리로 언뜻언뜻 보이고, 왼쪽 저멀리로는 개스가 있어 잘 보이지는 않으나, 벽소령 같은 느낌이 든다. 고도계를 보니 거의 1,260지점이다. 느낌상 조금만 가면 습지지역이 나올것만 같다.

에라!!  여기서 빽하자..

 지나온 삼거리까지 가서, 직진길 원대성과 작은세개골 진행방향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10여분 갔을까?  바위를 만나 위로 올라서니 의신마을이 아래로 아련히 보이는 전망바위다.

그럼 아까 그 삼거리가 덕평능선과 만나는 지점이란 말인가?  이제야 머리가 돌아간다.

 

 

전망바위에서 본 의신

 

전망바위에서 곧장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바위 사이를 통과하여 능선길로 이어가 원통암을 둘러보기로 한다.

얼마쯤 내려서는데 바위가 나오는데 갑자기 길이 없어진다.

허허!!,  예전엔 길이 좋았다고 생각되는데, 이상타?  그래도 없는길 이리저리 휘둘리며 바위를 내려서길 몇번이나 했을까!!

왼쪽으로 능선하나가 멋있게 쭉뻗어 나가는게 시야에 들어온다. 그럼 이능선은 무엇이냐!

언제부터 내가 길치가 되었을까!!  분명 저 위 어데선가 부터 잘못들어섰다,  그럼 원통암 둘러보는 것은 틀렸냐?

 

포기하고 내려가는데 왼쪽 나무사이 아래로 황동지붕이 희미하게 보인다. 아하,,  저게 원통암이구나, 오히러 잘되었다. 내려가다보면 원통암 가는 길이 있겠지!

길을 제대로 잡고 갔다면, 원통암 길을 만나, 다시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곧장 원통암으로 갈수가 있으니 뭔가 손이 척척 맞는것 같다.

 

 

원통암 황동지붕이 보인다

 

좀더 가자 삼거리다. 왼쪽 평탄한 길을 가자, 세운지 얼마되지 않은듯 깨끗한 부도탑 있는 곳에 이른다

 

 

원통암 가는 삼거리

 

 

 

 

 

 

 

황동지붕으로 세로 지은 요사채와 절문

 

 

 

 

 

 

 

 

 

 

본당 정면에서 본 전망

 

 

 

 

 

 

 

 

 

 

 

 

 

 

 

원통암 들머리는 벽소령산장 뒤쪽에 위치한 "황토방민박" 옆 길로 가면 나무이정표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