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

천마지맥 1(서파-주금산)

tack ju 2024. 6. 19. 11:37

2024.6.18. 혼자

수서역에 07:10 도착하여 3번출구로 나가  

 

 

고속철도수서역정류장에서 직행1007번 버스 타니

 

20여분 만에 지하에 있는 잠실광역환승센터에 도착한다. 여기서 8012번 버스를 타야 되는데 이 놈의 센터가 크다고 해야 되나 길다고 해야 되나  어디로 가서 버스를 타야 할 지 도통 모르겠어!

안내판이 있나 눈 크게 뜨고 두리번 두리번 해보지만 보이지 않아 무작정 걸어가는데 어떤 게이트 유리문에 A4보다 큰 흰종이가 붙어 있는게 있어 다가가서 보니까 "잠실광역환승센터 운행버스 노선정보" 다. ㅋ 이제 감을 잡았다.

8012번 광릉내는 7번게이트다.

 

게이트7 밑에 8012. 

 

행여 엉뚱한 버스타고 콧노래 부를까봐 노선과 노선 변경도 읽어 본다. 

눈치를 보니 게이트 1곳 마다 노선 번호 1개씩이 배정 된 것 같다. 조금 있자 버스가 도착하고, 유리문이 스르륵 열린다. 2층 버스네. 또한 볼보다. 촌 놈 출세 한 것 같다. 지상으로 올라가는데 25번 게이트가 보인다. 

여차 했으면 여기서 1번 부터 25번 까지 산행을 할뻔했다. 

광릉내종점에 내리니 길 건너 앞이 버스 배차장이다. 하차 한 정류장에서 서파 가는게 7, 7-2, 80번 인데 7번이 25분 후에 온다네

 

30여 분 걸려 "신팔1리 서파" 정류장에 내린다. 수서역 부터 여기까지 3시간여 걸렸다. 주변을 둘러 보는데 길 건너에 순두부 집이 척 들어온다. 오래전에 한북 한다고 박배낭 메고 돌아 다닐때 저 곳을 방문했던 기억이 나서 정류장 왼쪽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 순두부 정식을 주문하고 보니 집 모습이 종 전과 다름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여긴 검문소 반대 방향이다.

 

식사하면서 지도를 보니 출발점이 버스에서 내린 정류장 근처라 다시 정류장 근처로 건너와 검문소를 찾아보니 횡단보도 옆이다. 

 

10:45 횡단보도를 건너와 검문소도 확인하고 들머리를 찾아보는데 바로 등 뒤에 녹색 철문이 있고 여러장의 표지기도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 다시 잠그고 진행한다. 그런데 여기도 멧 들이 많은지 곳곳이 헤처있네

 

한동안 임도 길을 따르다 우측 숲길로 들어간다.

 

첫 봉우리에 올라서니 기울어진 깃대 같은게 있다. 어떤 사람이 관악산에서 14개 깃대봉 찾기 산행을 할 정도로 많아 보이던데 여기도 깃대봉이 있는가 보다. 

 

우산나물인가

 

야는 단풍취고

 

아마도 주금산 까지는 게속 오르막이겠지 하고 가는데 어느 봉우리에 올라서니 오늘 처음 보는 이정표가 있다. 개주산 갈림길이고 주금산 까지는 2.8km이다.

 

전방에서 근무했다는 사람 말 들어보니 싸리나무가 참 많았다고 하던데, 지금 내내 싸리나무와 동무하고 중이다. 

 

2번째 이정표다. 주금산이 0.8km 

 

14:22. 주금산이다. 약3:30 여분 걸렸다. 정상은 넓찍하니 쉬어가기 좋네.

 

정상 한쪽에는 아직까지 산딸나무 꽃이 피었다. 

쉬면서 하산 궁리를 해본다. 산 세를 보아하니 하산이 1시간 정도 소요 될 것 같고, 하산 후 용산역까지 2시간 이상이 걸리지 않를 까 싶다. 아쉽지만 더 이상의 진행은 접어두고, 정상에서 곧바로 베어스타운으로 하산 하는 이정표를 따라 가기로 한다. 

 

베어스타운 정류장에 도착하니 직행11번이 곧바로 온다. 캬!! 시원~하다. 오늘 기온이 34도인데 버스는 이렇게 시원 할 수가. 11번 노선을 보니 동서울로 가네. 아침에 올때 보니 반대 차선이 무진장 막히드만 따라서 갈때는 버스는 지양하고 전철를 타야 된다고 다짐해서 가까운 4호선 진접역을 가기위해 '땡큐31' 을 탈려면 어디서 환승해야 되나 연구 중인데, 11번 버스가 어디서 부턴지 졸졸 따라가는 앞차가  으메!!  땡큐31번이다. 기사께 앞 차를 탈려고 한다니까 얼른 가라고 대문을 활짝 열어준다. 가까스로 승차한다. 땡큐!!

진접역에서 신용산역까지 거의 1시간도 안되어 착 한다. 30분 여유가 있어 또 어묵을 먹는다.  집에서 가져간 찐 감자 1개를 산에서 12시 무렵 먹을때는 괜찮았는데, 나머지 2개를 용산역 앞에서 먹을려니 쉬어 버렸다. 점심은 그대로 배낭 속에 머물고.

 

이렇게 먼 곳은 박베낭 메고 어스렁 거려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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