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가끔 가는 한산

tack ju 2023. 4. 4. 14:26

2023. 4. 3. 셋이서

한산 모시타운 주차장에 주차하고 타운 뒷쪽으로 가면 건지산 등산로라는 이정표가 있다.

모시타운이다. 인적이 없다. 

 

구름다리로 건널 수 있는 도로를 사이에 두고 숙박도 가능한 시설이 여럿있다. 

 

모시타운 본 건물 뒤로 가면 컨테이너박스 같은게 있고 그 앞으로 등산로가 있다. 앞을 지나면 곧 이정표가 있고. 삼거리다. 좌로 간다. 정자도 있고 조금 오르면 능선 길을 만나고, 우로 간다. 

 

길은 넓고 개나리, 진달래, 벚꽃, 파리보다 더 작아 잘 보이지 않지만 단풍나무 꽃도 피웠다. 

 

단풍나무 꽃을 찍어보지만 실력부족으로 잎만 잡혔다.

 

길에는 어느덧 오리나무 꽃이 지고있네

 

운동기구있는 삼거리다. 작은 오솔길로 직진이다. 그러면 좌측 길과 만난다. 즉, 지름길이다. 

 

가다보니 한산시내와 좌측 한산 향교가 보인다. 어째 날씨가 희뿌연하다. 공기가 맛이 갔나!.  그러고 보니 콧속이 이상한것 같다.

 

건지산 갈림길 삼거리다. 우측 길이 한산의 명산 건지산 가는 길이다. 우리는 생략하고 직진이다. 왜?  빨리가서 드릅과 머우를 따야되니까. 

 

그래서 건지산성에 관한 안내문을 찍었다.

 

 

그 아래로 봉서사 사찰 갈림길이고 저 앞이 봉서사 주차장이다. 우리는 좌로 튼다.

 

건지산성 관한 설명

 

저기서 우측 숲속으로 간다. 도로 따라가면 마을을 지나 문헌서원 정문 길이다. 

 

 

여기부터는 찾는 이가 별로 없는지 보편적 산길로 바뀐다.

 

가을에 오면 밤 줍는 일이 바쁜 곳이다. 

 

여기도. 그래서 일손을 덜기 위해 작은 밤은 쳐다도 안본다. 

 

소나무 가지에 걸려있는 듯한 목련

 

드디어 드릅과 머우가 있는 문헌서원 뒷문 이정표다. 

 

문헌서원이다. 난 사실 서원이라면 조선시대 당쟁이 떠올라 별로 달갑게 생각지 않는다. 지금으로 따지면 출신학교 파벌이라 해야 되나? 

지금 이 곳 서원은 후손들이 새로 이전한 곳이고 본래는 근처 다른 곳에 있었단다. 

 

한짐지고 돌아가는 중에 봉서사를 들려본다. 

 

입구에 거대한 느티나무 3형제가 있네. 안내문을 보니 500년이 넘었다네. 헐!

중국의 시골 어느 현의 마을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천년 묵은 나무고, 천년묵은 건물이라고 안내판에 공갈쳤다는데 이건 아니겠지, 고작 500년인데 뭘.

 

준수한 극락전 모습이다. 왼쪽 뒤가 건지산이다. 

오늘은 밥값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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