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18. 일 마눌과
금산사에서 장근재로 오를 계획으로 차를 몰고 김제로 간다. 터미널 부근 체육공원에 주차하고, 버스 출발지인 "시장통"에서 09:35에 출발하는 금산사행 버스를 탄다.
도착해서 생각하니 금산사 입장료 두당 3천원, 합6천원을 지불해라? 이건 좀 아니다 싶다. 언뜻 지도에서 본 생각이 나서 확인하니 등산로가 굵은 표시는 아니더라도 닭지붕을 지나면 금산사 방향으로 내려가는 표시가 있어 결정.
-10:50경 금산사 버스 정류장에서 출발. 닭지붕을 지나 사면을 돌아가니 쉼터가 있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고속도로 타입이다. 아니!! 이 코스를 여러번 다녔어도 이런 길이 있다는 것을 오늘 처음 본다. 여자가 여러 남자들과 놀다보면, 누군지 일일이 기억을 못한다 하더니만 혹시 내가 그 짝 아니어?... 봤으면서도 기억 안나는 거.
어쨌든 요리 내려가면 매표소를 통과한 곳에 도착할까... 지도를 보니 매표소 표시가 없지만 일단 내려가 보자, 니미럴 아니면 도로 빽하지 뭐..
약10분 내려오니 사람들 말소리가 들리고, 앞에 다리가 있다. 쭉 둘러보니 평상들이 줄지어 있는 넓은 잔디 광장이다.
ㅋㅋ 성공이다. 평상들이 있는 곳은 매표소를 통과 해야만 만나는 곳 임을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니... 6천원 세이브 했네.
평상에 앉아 다시 지도를 본다. 장근재?. 아니면 어디로 갈까. 오잉!!! 앞의 도로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왼쪽 계곡따라 모악지맥 "배재" 능선 까지 이어지는 점선표시가 있네... 생소한 곳이다. 그렇다면 이곳으로 고!! 고!!
오른쪽으로 도로따라 몇십미터 가니 왼쪽으로 포장 도로가 쭉 이어저 있다. 도로와 전봇대를 보니 이리 가면 뭔 절이 있는갑다. 그런데, 아이고~~,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게곡 따라 길다란 분지형이라 이날 따라 30도를 넘나드는 뜨거운 날씨에 온전히 태양님의 환영을 받으면서 걷자니 죽을 맛이다. 몇번을 가다 서다를 반복 했는지 모르겠다. 조그마한 그늘만 있으면 서서 태양님의 열기를 바라 보았으니,
형상을 보면, 도로는 계곡 왼쪽에 있고, 이 도로 양쪽으로 띠엄 띠엄 집들이 이어져 있다. 이곳이 지도상 안양동이다(맞는지 모르겠다). 뜨거워 죽겠다고 빠꾸할 수도 없어 흐느적 흐느적 얼마나 갔을까, 앞에 뭔 이정표가 보인다. 화살표대로 하니, 왼쪽이 대장골(위험), 오른쪽이 정상, 내가 온 쪽이 금산사 주차장 2.2km. 그리고 이정표 뒤로 주차장이 있고. 이정표 옆에는 등산 안내도가 있다.
청련암 코밑이다. 여기까지 거리는 왼쪽 도로로 진입한 곳 부터 약1.3km 정도 추정된다.
등산로를 찾아보니 주차장 건너 산쪽으로 있는 것 같다. 가보니 초입에 약수터가 있고. 걸려있는 종이에 전주대학 생명과학....에서 수질검사를 했는데 "적합" 이다. 믈 맛 좋다.
본격적으로 숲속으로 들어가며 고도를 높여 간다. 등산로는 잘 되어 있다.
-13:22경 능선에 올라 선다. 이정표와 등산 안내도, 원형 의자가 있고. 이정표를 보니 청련암 1.8km. 정상 3.9km. 화율봉 1.5km.이다. 여기가 화율봉에서 모악산 정상으로 가는 모악지맥 상의 "고수재"다. 점심을 하고 화율봉 방향으로 가서, 화율봉 직전 봉우리에서 오른쪽 "캠핑파크2.5km" 이정표를 따라 하산 길로 들어선다.
-15:28경 캠핑파크 입구에 도착 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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