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28 전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나와 왼쪽에 있는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79번 금산사행 버스 승차하여 종점에서 하차. 금산사를 보고 오른쪽 능선으로 진입하기 위해 식당 상가 와 주차장 사이의 도로로 오른쪽으로 진행, 유스호스텔로 간다.
한옥 모양의 호스텔 안으로 들어가 오른쪽 건물 사이로 임도 비슷한 흙길이 있어 몇 미터 가자 왼쪽 산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길이 보인다.
임도 비슷한 길에서 왼쪽의 희미한 풀밭 길을 따라 약10미터 들어가니 고속도로 수준의 등산로가 시작된다.
약 40여분 오르자 능선에 이르고 삼거리다.
금산사 주차장 방향에서 올라왔다.
처음 나타난 바위다. 이후 여러개의 바위를 지난다.
여기부터 이정표 표기가 화율봉에서 캠핑파크로 바뀐다. 캠핑파크는 야영장이라는 뜻 같은데 도대체 어데 있길래 3.14km 인지 궁금하다.
화율봉 턱 밑 같은데 캠핑파크는 좌로 간다. 아듀하고 정상으로 간다.
화율봉이다. 지나온 걸 보니 밥먹을 장소가 없을 것 같아 돌 몇개 있는 정상에서 자리를 편다. 앉은 돌이 옹색하여 한번 앉으니 일어서기가 마땅찮다. 지맥 분기점 방향에서 한분이 올라선다. 길을 막고 있어 미안하다며 앉은 자세에서 인사를 나눈다. 헉!! ... 홀대모 홈 또는 산길에서 자주 이름을 접했던 최상배씨다. 산에서 고수들을 만나면 모르는 관계라 할지라도 그저 좋다. 새벽부터 산행을 시작한 것 같은데 뭐하나 줄게 없다. 푸짐하게 갖고 다녀야 되는데 ....
자리를 걷고 몇 미터 가자 전망도 있는 더 좋은 장소가 있는데 정상 이정표만 보고 밥을 먹었으니 .. ㅉ ㅉ
10여 미터 갔을까, 좌측으로 가면 캠핑파크라는 이정표가 또 있네, 아니 뭔 이정표가 이리도 많아 !!!
아까 정상 턱 밑에서 헤어젔는데. 헤어진게 아냐? 황당해서 이정표를 째려보니 모악산 산신령님이 나보고 자꾸 캠핑파크로 가라고 꼬시는 것 같아, 괘씸죄로 걸려들기 싫어 좌로 방향을 튼다. 몇 발짝 내려서니, 어라!! 정상 턱밑에서 헤어진 길과 만나네.
등로는 지능선을 따라 길게 이어진다. 내려가며 왼쪽의 능선을 보니 오늘 내가 'ㄷ' 자 형 산행을 하고 있다.
이곳이 산행 내내 눈밖을 벗어나지 않은 캠핑파크다. "김제모악산 캠핑파크" . 오토 야영장. 왼쪽으로 나와서 산행을 종료한 지점이다. 금산사 매표소 전에 위치한다.
옆에는 근사한 화장실과 햇빛을 가린 긴 의자가 있어 잠시 쉬어 간다.
이곳이 전주와 김제 시내버스 종점인 금산사 정류장이다. 최근에 지어진 것 같다. 유리창 공간은 냉 난방 시설이 되어있다.
전주 시내버스는 전주역을 출발하여 고속, 시외버스 앞을 경유하고 유각치를 넘어 이곳에 도착하는데 예전에는 유각치에 정류장이 있었으나 지금은 자취를 감추었고, 가까운 곳은 유각마을 정류장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