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음정-작전도로-들머리-도솔암-영원사-양정

tack ju 2013. 10. 29. 14:08

일시  2013.10.26(토)

춘열. 유 마눌. 나

교통  인월 민박 마을 정자에서 야영(혼자) 후 08:00 삼정행 버스 이용

 

산행기

 

08:20 음정마을 토착,  25분 출발이다. 전에는 이 마을에 들어서면 집집마다 토종벌통이 즐비했는데 이제는 눈을 씻고봐도 보이지 않고, 처마에 걸린 곶감만이

보인다. 몇년전 병충해로 인한 벌들의 수난이지 않나 십다.

 

 

08:55  작전도로 차단기

마을 길가의 작은 표고버섯 재배지를 지나 산속으로 들어서 작전도로 차단기에 올라서니 여러대의 차량이 있다.

 

음정마을 버스시간표

 

 

 

 

 

작전도로 차단기 지점

 

 

들머리를 지나 오름길에 있는 단풍

09:30  들머리

13-05 표지목을 지나 100여미터 진행하자 오른쪽으로 산속으로 들어가는 들머리를 만난다.

잣나무 속으로 길은 계속 오름길이다. 간혹 보이는 이름모를 버섯들이 주위에 눈에띄고, 산죽을 지나 50여분 오르자 지능선이다.

오름길이나 지능선길이나 많이들 왕래했는지 길이 좋다. 특이 지능선 부터 도솔암까지는 누구 말대로 산사로 가는길이다.

 

지능선에 올라 평탄하고, 드넓은 길을 잠시 가자 오른쪽 사면으로 돌면서 너덜길이 이어지고, 작은 능선을 넘자 왼쪽으로 기와지붕이 나무사이로 보인다.

이즈음 왼쪽으로 너덜 오름길이 열려있어 삼정능선으로 이어지지 않나 생각된다.

 

 

10:30 도솔암

잘 가꾼 잔디로 된 넓은 암자 마당에 서니, 참! 아늑하니 포근하다. 보이지 않으나 도솔암 본당은 반야봉 방향인 것 같으나, 삼소굴은 천왕봉을 바라보고 있다.

날씨가 좋아 천왕봉과, 제석봉, 장터목 등 즐비하게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도솔암 왼쪽이 삼소굴

 

 

삼소굴에 있는 어느 선사

 

 

삼소굴 한켠에 걸려있는 도포와 삿갓. 나는 저런 삿갓을 보면, 본적은 없으나 김삿갓이 생각난다. 

 

11:00 하산

사랑을 놓고 내려간다.

영원사 쪽으로 내려서니 여기저기 있는 전나무가 크기도 크다.

춘열이가 팔을 둘러보지만 어림도 없다.

전나무다. 드문드문있다.

 

 

남편이 하니 나도 한번 해봐야지

12:40  영원사 갈림길

내려오면서 점심을 하고, 영원사 갈림길에 도착하니 시멘트길이 좌우로 갈린다.

여기가지 왔으니 영원사나 보고 가자!!

 

영원사를 둘러보고 하산하는데, 도솔암 입구 지나 시멘트 길을 버리고, 계곡 따라 내려가는 길이 보이지 않아 멀고먼 시멘트길로 휘돌아 간다.

 

양정마을 14:50 버스가 우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