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직전마을-능선-불무장등갈림길-삼도봉-화개재-반선

tack ju 2013. 7. 8. 20:53

일시  2012. 12. 16.   혼자,   맑음

교통  -피아골 팔각정에서 일박,  16일 첫차로 직전마을로  -  산수식당옆길로 능선 진입

         -반선에서 시내버스로 남원터미널

 

산행기

 전날 지리산을 올려다 보니 쌓인 눈이 보이지 않아,  코스를 직전마을에서 삼도봉으로 오르기로 하고, 피아골 팔각정에서 직전마을로 가는 첫 버스를 탄다.

 

상가는 아직도 인기척이 없다. 다리를 건너 오른쪽 산수식당 왼쪽 골목으로 들어 시멘트길을 따라 위로 오르면, 잠시후 좌우로 갈리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끝지점까지 가면 통신탑이 앞에 나타난다.

 

여기부터 숲으로 들어 산행이 시작된다.

밑에서 본것처럼 눈 하나 보이지 않아 오름이 좋아 삼도봉을 오르면 하산지점을 어데로 정할 것인가를 생각한다.

 

어느정도 올랐을까 고도계를 보니 거의 1,000미터 지점인데 눈이 보이더니 많게는 허리까지, 보통이 발목 또는 종아리 부분 정도 쌓인 눈이 나를 반긴다.

 

혼자 럿셀을 하는것도 정도지 죽을 맛이다. 걍 빠꾸하여 내려가야 되는데  그놈의 고집이 고고~~

어떻게 어떻게 가니 불무장등 삼거리다. 휴~~  살았다. 조금만 가면 삼도봉 직등과 우회길이 만나는 삼거리니 거의 다 왔다

느긋하게 쉬고서 출발이다. 잠시후 삼거리다. 당연히 좌측 반야봉쪽으로 들어선다.

 

길은 산죽과 너덜로 사면을 돌아가는데 눈이 쌓여 절반 정도 진행지점에서 길을 잃는다.

위로 올라가보고, 사면으로 직진도 해보지만 길을 찾을 수 가 없다.

그렇다고 무작정 위를 향해 갈수도 없다. 빼꼭한 산죽과, 쌓인 눈, 암벽 및 급경사 등으로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도 어찌하리 위로 올라야만 길을 만나는데,

 

주능선 길을 만나 앉아 쉴수도 없다. 럿셀은 되어 있지만 무릅까지 빠지는 눈 때문이다. 삼도봉에 올라 바위에 앉아 숨을 가다듬고, 이유없이 반선으로 내려선다.

오를 때 와는 달리 별로 눈도 없다. 누구 약 올리나!!

 

 

 

 

 

 

 

 

 

 

 

 무착대 갈림 삼거리(오름기준 좌측 나무가 가로놓여있는 길이 무착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