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1. 12. 24(토)
동 행 자 : 혼자
선유동 계곡은 가을에 간다지만, 난 무슨 청승으로 한 겨울에 찾아간다.
구례에서 신흥행 시내버스 이용하여 도로따라 의신 방향으로 가면 옛날 매표소가 나온다.
선유동 들머리는 아래 사진의 돼지막굴 같은 건물을 지나면 도로 오른쪽에 노란색의 모래함 비스므레한 함이 있다.
여기서 약10미터 채 못되는 지점에 오른쪽 산길로 올라서는 흔적이 보인다.
올라서면 두어개의 석축이 자리잡고 있고, 이 석축 지점을 통과하면 오른쪽으로 지류를 건너 능선상 고개마루에 올라선다.
돼지막굴 같은 건물을 지난다
이 모래함을 지나 10여미터를 못가면 오른쪽 산속으로 올라가는 희미한 흔적이 있다. 들머리다.
석축 지점에서 지류건너 오르면 고갯마루다. 사진상 직진 오름길은 능선, 선유동계곡은 오른쪽 길.
등로는 계곡 왼쪽으로 잘나있다. 가다보면 몇군데 석축 쌓은 터를 지나고 마지막으로 대나무가 울창하고 상당히 규모가 큰 듯한 집터를 만난다. 이곳이 아마 지도상 고사마을 터가 아닌가 생각된다.
이런 석축 쌓은 터를 여러군데 만난다.
군산 지리산 동우회 표지기다. 어째 사진이 이모양이야!! 술취했나??
대나무 있는 규모 큰 여러 집터를 만나면 길 찾기가 애매하다. 이때는 계곡과 근접하게 진행하면 산죽 속으로 난 등로가 나타난다.
이후 길은 계곡을 건너고 낙엽송 지대를 건너 다시 계곡 왼쪽으로 건넌다.
지도상 고사마을로 생각되는 대나무 있는 집터 들
계곡 왼쪽으로 건너면 너덜지대가 기다리고 있다. 당연히 우왕좌왕 머리가 복잡해진다.
간간히 있는 표지기를 잘찾아야 하고, 너덜은 크게 계곡 주변을 벗어나지 않다가, 계곡 뱡향인 오른쪽으로 꺽어지는 곳에 이른다. 그곳에도 표지기 한두개 보이므로 눈이 보배다.
오른쪽 계곡 방향으로 꺽어지는 지점 너덜이다
오른쪽으로 꺽이면서 계곡을 탈출하여 능선으로 접어든다. 이후 길은 급경사로 지능선 타고 올라 산죽속의 큰바위를 만난다. 이곳이 지네능선과 남부능선으로 갈라지는 삼거리다.
계곡에서 지능선으로 붙는 곳
지능선으로 오르면 만나는 바위있는 산죽. 이곳이 지네능선과 남부능선 삼거리다.
삼거리 능선에 올라서면 왼쪽이 남부능선 길이고, 오른쪽이 지네능선으로 이어진다. 난 왼쪽으로 진행한다.
봉우리 몇개를 넘어서자 멀리 쇠통바위가 보이고 잠시후 다시 삼거리다.
왼쪽은 삼신봉 방향이고, 오른쪽이 상불재 방향이다. 이곳부터는 등로가 양호하다.
남부능선 삼신봉과 상불재가 갈라지는 삼거리
상불재로 하산길에 보이는 하동 독바위
삼성궁으로 가는 삼거리다
삼성궁 삼거리 지나면 상불재다. 오른쪽 쌍계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쌍계사 다리건너 식당에 들어가 막초 시켜놓고 땀에 젖은 옷을 벗는다. 버스 시간은 시간반 정도 남아 막초 2개를 비우다 보니 피아골 팔각정이 생각나 전화를 한다. 마침 화개쪽 목욕탕에 같이 가자며 기다리란다.
화개 꺼먹이 맛이 괜않타. 언제한번 들려봐야지!!!
이전에 팔각정에 왔을때 박형님과 같이 대성마을 임, 김씨 집에서 동초로 범벅된 야기를 잠시 주고 받는다.
담날 아침 6시 팔각정을 나서 구례로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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