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독립군-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

tack ju 2025. 8. 16. 15:13

2025.8.13.  혼자

 

8.9 인가 어느 유튜브에 들어가니 조진웅 배우가 보인다. 평소 눈으로 포근하게 감싸왔던 터다. '독립군' 영화 야기다. 다른 나라는 자국의 뿌리에 대해 타국이 끼어들지 못하도록 철통 같이 방어 한다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우리나라는 우리의 뿌리를 부정한다. 그러면 먹잘 것이 호주머니로 속속 들어 오는가? 혼자 생각해 본다.

 

바로 영화를 검색하여 예매를 한다. 8.13. 15:05. 전주 cgv고사.

13일 전주에 뭔 일이 있는가 보니 13일 부터 세계소리축제 시작이다. 오전에 그짝을 돌아보고 오후엔 독립군을 만나자 하고, 전주 덕진동 시외버스 하차장에 도착하여 길 건너 '소나무한의원' 정류장에서 165번 버스를 탄다. 

 

 

배드민턴 정류장에서 내리니 실내 민턴장인데 규모가 크게 보인다. 안세영 선수가 생각난다. 잘은 모르지만 지도부가 안세영의 역량에 미치지 못하는게 아닌지 생각된다. 어찌되었든 민턴장을 지나 삼거리에서 좌로 틀어 올라가 차량 진입로를 지나자

 

사람 진입로다. 

 

야들은 벌써 다 흩어보고 나오는 거여?

 

건물 앞의 시간표를 보니 오전에 뭐 하는건 안보이네! 잘못봤나, 이러면 안되는데!

 

실내 공연장이 아니드라도 야외 여기저기에서 뭔가라도 있을줄 생각했는데 여기도 썰령하고 해서

 

건물로 머리를 돌리자 한켠에 먹잘 것이 있다네, 그래서 안으로 들어가나 헛수고다 보이지 않는다.

 

야외 공연장으로 나오니 여기도 썰렁하다. 포기하고 시내로 가자며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데 안내판이 있다. 300년된 버들나무라네. 이거 하나 눈에 들어 온다.

중국의 어느 학자는 땔감용으로 왕버드나무 4그루를 심어 놓고 몇 년 후 부터 매년 한그루씩 사용하고 심고를 반복하여 공부하는데 땔감 걱정을 별로 하지 않았다는 글이 생각난다. 이러고 있는데 빗님이 오신다. 

165번을 타고 한옥마을에서 하차하여

 

전주 풍남문으로 오니 소녀상도 있다. 이런 날씨에 우산을 받쳐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이짝이 성 안이다. 동학혁명군들이 이짝으로 들어 왔었는가?

반대편인 성 밖으로 전주 남부시장이 있어 그 안으로 들어가 '담아봄' 식당으로 간다. 이 곳은 조점례순대집 근처인데 크기는 손바닥만 하고 뷔페식이다. 6천냥. 들어서니 주인 아주머니가 '뭐드실래요'  묻는다. 으잉!  뷔페집인데 뭐라니!

뻥하고 있자. 저기 하며 벽의 메뉴판을 가르킨다. 가격은 동일한데 '청국장'  '김치찌게' 등이 보인다. 어떨결에 '그냥 줘요' 하자 된장국이란다. 반찬은 열가지가 넘는 것 같다. 고기도 생선도 없으나 깔끔함이 돋보인다. 밥 하나 추가다. 

먹으면서 생각한다. 다음에 오면 청국장을 먹어 보리라. 

 

식당을 나오며 시계를 보자 앞으로 3시간 이상 남았다. 날은 뜨거운데 어디서 뭘 한다냐!  그래도 영화관 쪽으로 방향을 잡아 가보기로 한다. 

도청을 없애 버리고 전라감영을 복원한 곳에 이르고

 

좀더 가자 '객사'를 만나지만 그늘에 서서 스치기만 한다. 부여 던가 하여간 객사를 한참동안 둘러 본 적이 있었는데 건물은 무지하게 큰 것에 비해 잠자는 방은 쥐꼬리만 하고 나머지 공간은 대청 마루 비스무리한 곳이 다 차지한 구조가 떠 올라 혹시 저 곳도 그런가 하고 반문해 본다.

 

안되겠다. 커피점이라도 들어가자며 지나가면서 아무리 둘러봐도 코빼기도 안보이더만 

 

토브? 뭔 영화관 이름과 비슷해서 자세히 본다. 주황색 비스무리한게 커피잔이고 거기로 커피가 퐁당 빠지는 그림이라고 해야 되나. 들어가 보기로 한다. 

 

무슨 이층도 있는 갑다. 여기저기 앉을 곳이 많지만

 

밖을 볼 수도 있어 요짝에다 터를 잡고서 폰, 책, 밖을 번갈아 가며 판갈이를 한다.

 

그러다가 이 건물에 눈길이 자주간다. 가 건물 같은데 넝클이 각색을 하는 것 같고, 뭣을 파는지 젊은 층들이 어느 때는 서너 명 또는 대여섯 명이 앞에 있다가 들어가고 나오고 한다. 제목도 그럴듯 한다. '무국적식당'  9월초에 확장 이전 한다네,

식당 제목을 보니 생각 난다. 아나키즘은 무국적이 아니고 '자유연합' 이라고 한 어떤 사람의 글이. 

판 갈이를 하다 보니 졸지도 않고 어느 듯 시간이 된 듯하여 일어 난다. 2시간을 죽치고 있었다. 

 

궁금하여 식판을 보니 청국장은 안 보이는 것 같다. 

 

드뎌 독립군을 만나기로 한 장소다. 그런데 어찌 좀 무슨 터미널 같다는 느낌이 든다.

야!!  뭐 한다고 자주 터미널만 들락거리더만 아는게 고작 그거냐?  꼭 생각 하는게 뭐는 뭐만 보인다더니!

얼른 들어 가기나 혀, 극장 오면 재밋는게 광고 아녀!

떡볶이, 통닭, 피자 등등 광고가 끝나자 시작이다.

 

이동휘, 이회영, 신채호, 김구, 홍범도, 김좌진, 최재형, 최진동, 안중근 등 독립운동 하신 분들과

3.1 운동은 수 많은 국민들이 대한독립에 투신하는 크나 큰 계기가 되었고, 임시정부를 수립하여 대한독립을 선포하였으며, 대한독립군을 창설하여 봉오동 전투가 우리 대한독립군의 최초 전투였다는 것. 따라서

현 군대의 뿌리는 대한독립군이지, 해방 후 일본군과 만주군 출신들로 이루어진 경비대가 아니라는 것 들이다.

그러다 보니 경비대가 군의 뿌리라면 대한독립군 뿐만아니라 그 이전 독립운동 하신 분들 모두가 무국적 테러범들인가? 라는 자연스레 생각이 든다. 

 

3.1 운동은 국민들 가슴에 어떤 가치를 갖게 된 것 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일부 아메리카 에도 미친 영향이 컸다는 것.

 

만세를 외쳐도 개운한 느낌이 덜 드는 건 일본의 침략을 박수치며 환영한 사람들 또는 그들과 뜻을 같이 한 사람들이 아직도 있어서 일까?

 

 

나오면서 보니 이짝은 1~5관

 

반대쪽에 5~6관이. 비상 탈출 화면을 보니 1관이 다른 관의 2~3배 더 크고, 2관은  1관 보다 약간 작은 것 같다. 

 

설명하던 조진웅 배우가 떠 오른다. 다부진 입, 결기에 찬 듯한 표정 등이 현세의 대한독립군이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