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원효깨달음길2코스

tack ju 2024. 2. 6. 23:06

2024.2.3.  혼자

홍성터미널에서 08:10출발하는 290번 수덕산행 버스를 타니 08:50경 도착한다. 

 

 

 

수덕사 상가 입구 정류장의 예산행 시간표

 

홍성행 시간표다. 수덕사는 예산군인데 오히러 옆 동네 홍성가는 버스가 더 많네

 

정류장에서 주변을 둘러보니 깨달음길 이정표가 보이지 않아 절 입구로 가보기로 하자며 상가를 지나는데 맛보라며 뻥튀기 과자를 주어 한봉지는 호주머니에 쑤셔넣고 하나는먹으면서 간다. 

 

일주문이 보이는 지점 오른쪽에 이정표가 떡하니 서있어 반갑게 보니 왼쪽으로 가야 천장사라네

 

올커니 이제 들머를 찾았구나 하고 왼쪽으로 가니 둥그런 공원 같은 곳이고 빙 돌아봐도 들머리 다운게 없는데 끝머리에 뭔 호수 같은 곳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닝기럴! 도대체 깨달음길은 어디있는거여. 좌우지간 내려가 보자며 물가 까지 가자 왼쪽에 뭔 이정표 같은게 보여 다가가니 헐! 깨달음길 이정표네.  오른쪽으로 가란다. 

 

오른쪽으로 가니 길이 산쪽으로 이어지고 앞에 절인지 민가인지 뭐가 보인다. 저게 천장사인가? 야, 아까 이정표에 천장사가 5km 남짓 이라는데 몇조금 걸어왔다고 벌써 천장사냐!!  좌우지간 넌 털도 안뽑고 먹을려고 그러는구먼

 

건물 가까이 가자 반가운 이정표가 예쁘게 서있네.  이제부터는 심봉사도 찾아갈 수 있겠다. 

 

오름길을 하다 능선에 올라 좌로 틀고 잠시후 우로 틀더니 내려가니 일직선으로 쭉뻗은 도로다. 으잉, 이거 계속 도로와 동행하는거여.  지도를 보니 저 앞 산 밑에 저수지가 있고 그 끝에서 산속으로 가는 모양 같다. 

 

시멘트 길 끝에서 정식 도로를 만나는데 버스정류장도 있네

 

이근처에 무슨 사격장이 있나?

 

도로를 건너 직진하니 광천저수지가 나오고 그 중간 부근에 오른쪽으로 가라는 이정표가 있는데 이름도 아름다운 "숙이네펜션" 옆으로 간다. 

 

고속도로 같은 교각이 보이더니 좌로 가란다. 이윽고 산으로 들고 터널 위를 지난다

 

여기가 백두대간인가?  올라서니 터널 밑은 신도로고 여긴 구도로 인갑다. 버스 정류장도 있네

 

내~내 천장사라드니 여기오니 천장암이네

 

주인이 '암'이라니 그게 맞겠지

 

숙제 하나 받았다. '길없는길'

 

독고개에서 보니 전망이 그럴듯하다. 그런데 저게 바다여 저수지여. 도통 모르겠네.  임도 같은 도로따라 내려가니 삼거리고 천장암은 좌로 간다. 

 

이어서 또 삼거리고 천장암은 우로 간다.

 

여기도 삼거리네. 좌로 가다가 지도를 보니 천장암을 경유하여 연암산으로 가는 길이다. 잠시 고민하다 빽하여 정자에서 우측 등산로로 진입 연암산으로 직등한다. 

 

연암산 정상 표지석이 아담하네

 

정상에서 내려가니 천장암에서 오는 길과 만나네. 제대로 진행을 한다면 천장암을 갔다가 이곳으로 와서 연암산 정상을 찍고 빽하여 다시 이곳으로 오든가, 아님 정상을 말아먹든가 해야되겠네. 그런데 난 천장암을 말아묵었다. 잘~했다. 배터지겠다.

 

연암산도 산성이 있는갑다. 왼쪽으로 계속 성벽과 같이 간다. 

 

비녀 같다. 아래 마을 사람들이 이곳에서 제를 지낸다네. 이 근처에서 식사하며 지도를 보니 어느 정도 가다 하산길이 구비구비 임도 같은 길을 내려가는 것으로 보여, 그 전에 우측으로 희미한 길을 찾아 하산을 시작한다. 

 

한참을 내려서자 임도를 만난다. 

 

임도 따라 가니 깨달음길 이정표가 있네. 이어 어느 마을 뒤로 들어서는데 원룸 같은 건물들이 많다. 

 

큰 도로로 나오니 원터 정류장이다. 여긴 서산시이니 서산에서 덕산가는 버스는 별로 없을 것 같아  도로 건너 반대편 정류장으로 간다.

 

이 마을 가운데로 나왔다.

 

서산 방향 정류장이다.  '버스호출버튼'을 누르면 버스가 알아서 정차한다는 요지다. 그래서 사용안내서 대로 오른쪽 위 버튼을 누르자 파란불이 켜져 밖으로 나가 정류장 한켠에 부착된 신호등 같이 생긴 것을 보니 불이 안들어 오네, 불 켜지는데 시간이 걸리는가 해서 몇분있다 다시 확인 하니 역시 불은 안들어 온다. 점멸이라고 하니까 켜졌다 꺼졌다 해야 되는데...이 것 믿고 넋놓고 있었다간 여기서 밤새겠네. 이러고 있는데 근방 버스가 온다. 10분도 안되 해미에서 하차하여 시내버스 시간표를 보니 13:50에 덕산행이 있고, 혹시나 해서 시외버스 정류장에 가니 13:43에 홍성행 버스가 있다. 당연히 시외버스를 타야지. 

  이렇게 해서 깨달음길 2코스를 둘러보고 덤으로 숙제도 하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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