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7. 혼자
두번째 둘레길을 나선다. 파도리에서 시작해 송정마을을 지나 봉애산 언저리까지 가보자고 구례터미널에서 요양원 가는 08:30버스를 탄다.


구례구역 대합실의 구례버스

구례터미널의 좌측 아래 '토지 내한 노선' 이다. 08:30

10여분 만에 구례군 노인 요양원에 도착하여 버스는 다시 돌아서 나가고

버스가 나간 길을 따라 뒤돌아 가니 둘레길 이정표가 나오고 여기 삼거리에서 좌로 틀면서 둘레길 첫 발을 내딛는다.

가면서 보니 둘레길 이정표가 글자들이 지워지고 갈라진 나무를 보니 아무래도 1세대 작품이지 싶다.

그럼 야는 멋 까지 부렸으니 최신 작품이고

수수한 모습을 한 야는 중간세대냐?

20여분 후 임도 같은 도로를 벗어나 껍질을 홀라당 벗긴 감나무 농장을 지나자

이제 도로와는 아듀하는 갑다 하는데 산허리를 돌아 가자 이내 또 임도로 올라서고 만다.

다행히도 임도는 짧고 이내 산길로 들어서고 고사리밭을 지나 올라서자

쉼터가 있는 능선에 올라선다.

이제는 아예 임도는 팔아묵고 산길로 이어지더니 석주관갈림길이다. 900M를 오른쪽으로 내려가라는데 무시하고 왼쪽으로 이어간다

고로쇠 호스 흔적이 있는 계곡을 지나 또 한번 오름짓을 하자

능선에 올라서 반쯤 누워있는 이정표의 '의승재' 를 이승재로 읽으면서 "저승에서 이승으로 가는 길이라는 거여? 아님 그 반대라는 거여! " 하면서 녹색 표시대로 좌로 가보자 길은 희미하여 아무래도 저승가는 길 같아 빠꾸한다.

길은 고개를 넘어 아래로 내려가더니 도로가 나와 지도를 보자 송정이다. 좌로 틀어 녹색 철망 부근에서 우로 가란다.

물길을 건너 지그시 올라가는데 물이 있다. 어디서 이 물이 나올까 하여 위를 올려보자 지대한 고사리밭이다. 그럼 이물이 거기서 나오는겨? 고사리도 농약을 하나? 하다가 물도 보충하고 고사리밭이 둔덕 역할을 하는지 안옥한 느낌이 들어 시계를 보자 밥 때가 되었다. 밥상을 차리고 아래 마을을 바라보며 점심을 하며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봉애산인데 단디히 묵어야재 하면서 간식용 호빵까지 먹어 치운다.

밥묵고 한구비 돌더니만 봉애산을 향한 오르길 시작이다.

능선을 오르더니 오른쪽으로 능선을 돌아 내려간다. 지도를 보자 봉애산은 한참이나 남았는데 우째 그러지? 하자 우회하여 다시 능선으로 붙는다. 뮛땜시 우회를 한다냐 하며 능선을 뒤돌아 보자 바위지대다.
헥헥거리며 가다 쉬고 가다 쉬고를 반복 한다. 밥숟가락 놓자마자 호빵을 먹는 것 보고 알아봤다. 욕심은 많아서 하는 짓이 꼭 저승길로만 가는구먼!

그러더니 요런게 나온다. 봉애산에 올라 아래를 굽어 보면 한반도 모양의 섬진강이 보인다 했는데 여기서도 그런 모양이 보인다 말여! 하며 맨 윗쪽에 올라 아랫녁을 보자

요로코롬 생겨 부렸다. 오늘 봉애산 정상에 올라 섬진강을 볼려고 했으나 덕이 부족한지 그냥 내려가기로 한다.
전망대 비스무리한 곳에서 몇 발짝 오르자 이정표는 오른쪽을 가르킨다.

그러더만 가로지르는 임도에 주막집으로 어울리는 쉼터가 있는

'목아재' 다. 둘레길은 안내도 뒤로 이어지지만 지도를 보니 임도 좌로 가면 피아골이 나온다. 이를 어찌할꼬! 피아골이 자꾸 땡겨 가던 둘레길을 접고 빠꾸하여 좌측 임도따라 내려간다.

가면서 저기가 '당재' 인가? 그럼 그 옆이 통꼭봉이네! 하며 간다.

아예 드릅나무를 식재를 했는갑다. 위로 오른쪽으로 계속 이어진다. 언젠가 tv에서 제주도 사람이 그러더먼 고사리는 뜯고 또 뜯고 8번을 뜯는다고, 그러나 드릅은 한 번 따면 게임 끝나는디

우자지간에 고사리밭이 많기도 하다. 햇빛만 드는 곳이라면 산 허리에 어김없이 고사리가 춤을 춘다.

이윽고 마을에 도착하여 이것저것 따져보니 원기마을이다.

제목을 보니 구례군이 주인인 오토캠핑장인 갑다.

겨울을 타는 갑네

마을을 지나고 다리를 건너 오르니 원기 마을 버스정류장이다. 조금있자 미니버스가 피아골 속으로 들어가더만 14:30 정도 되자 내 앞으로 다가 온다. 버스는 열심히 달려 채 20분도 안되서 구례터미널에 도착하고 15:00 버스로 구례구역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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