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0. 혼자
산림청에서 가을 가볼만한 명품숲길 5곳중 백제부흥길3코스가 포함되어 있어 길을 나선다.
예산역 앞 오른쪽에 있는 버스정류장에 가니 대흥. 광시 버스가 07:35이다.
3코스 시작점은 광시에 있는 한우테마공원인데 도로 걷는 부분이 좀 있는 것 같아 그짝은 싹둑 잘라버리고 대련사 부터 시작하기 위해 "동산리" 정류장에서 하차한다.
동산리 정류장에 있는 버스 시간표. 예산방면은 예산역 경유 터미널로 간다.
대련사가 저짝 어디메쯤 될텐데 안보이네
예당저수지가 지척이라 그런지 주막집도 있다. 잘 잡히면 기분 좋아서 한잔, 그 반대면 에이! 재수 드럽게 없네 하면서 두잔, 담배 태우는 사람들은 저 의자에 앉아서 품어대고, 목운동 과하여 어리어리하면 한쪽이 약간 기울러 배게가 없어도 될 성 싶은 평상에 누웠기도 할 수 있는 정말 제격이다. 또한 서당개 3년이면 풍월한다고 주막집 주모는 낚시 박사증도 여러장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찾아오는 꾼들의 멘토도 될 것이다.
이제 잡소리는 집어 치우고 출발하자! 아무튼 운치하나는 끝내준다.
정류장에서 도로따라 좌로 가서 바로 오른쪽 마을 길로 들어간다.
마을을 벗어나자 무슨 공사가 한창인데 마무리 하는 것 같다. 저 위 주차장 비스무리한 곳으로 올라가니
터널이 있는데 구멍이 하나다. 마침 공사에 관련된 듯한 사람이 있어 물어보니 '서부내륙고속도로' 라면서 구멍하나는 저 아래에 있다네 . 그런데 저 터널 용도는 뭐다냐
궁금증을 뒤로 한채 갈 길을 가는데도 대련사는 코빼기도 안보이는데 전봇대가 있는걸 보니 절 가는 길은 맞는 것 같다.
이정표있는 삼거리를 만난다. 한우테마공원에서 시작하면 이 길로 나오는 것 같다.
드디어 코빼기가 보이더니 거한 은행나무와 마주한다.
몇백년은 될 것 같은 느티나무와 은행나무가 대련사를 상징하는 것 같아 마당으로 올라가 본다.
그러기 전에 갈 길을 확인해야지
극락전
삼층석탑. 그런데 어째 여기와는 안맞는 것 같다. 다른데 있는 것을 같다 놓은 것 같은 느낌이랄까
절에서 나와 산길을 오르니 석축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러더니 삼거리가 나와 좌로 간다.
거무티티한 정자가 있는 곳을 올라서자
성벽이 펼쳐지고 조망도 꽤나 좋다. 여기가 가을에 오면 좋다는 곳인가?
옆에 있는 안내도를 보니 올라온 길이 남문지고, 정자아래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면 바로 북동치로 가는 길인 것 같다.
구불 구불 성벽 길을 오르니 북서치다. 좌로는 봉수산 길이고 3코스는 우로 간다.
북서치에서 보니 예당저수지와 3코스 끝지점인 대흥면소재지가 가늠된다.
북동치로 가는 길에 좌측으로 보이는 저게 그 고속도로인 갑다.
중간쯤 좌측에 휴양림 가는 길이 있더만 거기가 북문지로 생각되고, 이어서 북동치가 보인다.
이젠 하산이다.
휴양림이 서서히 보이고
앞으로 나왔다.
마을 길로 가는 사과밭에는 떨어진 사과 투성이고
의좋은 형제마을을 지나
의좋은형제공원이다. 붕어?
얼마나 의좋은 형제인지 콩조각도 나눠 먹었다는 뜻 같다. 그런데 여기는 저수지 옆이라 물고기를 나눠먹었다는 야기겠지
현감 군수 등 등
그러나 이분은 동학농민군 김지태님이다. 금광을 경영하셨는데 혜택을 입은 광원들이 성금을 모아 기념비를 세웠다는 군!
대흥 정류장 주변은 공원형태다. 버스 시간이 남아 점심을 하고 예산역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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