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대전둘레 (신탄진고교~장동 도로공사)

tack ju 2023. 12. 23. 13:16

2023.12.22. 마눌과

대전둘레산길은 이것으로 마감이다. 

거칠메기고개 수양산 구간은 통제되어 둑길로 간다하여 아웃하고, 거칠메에서 우산봉까지는 거리가 짧아 샛밥 먹을때나 가고, 나머지는 이런 저런 사유로 걸어봤기에 그걸로 간주한다. (노간주 나무에서 '노'자만 뺐다)

 

10:35. 신탄진 역 착, 길 건너 옴팍집 같은 분식집에서 샛밥을 먹고 신탄진 고등학교 방향으로 간다. 

 

가깝네 근방 신탄진 고교다.

 

정문 옆 도로따라 가자 앞에 산줄기가 떡허니 어서오란다. 탱큐!!

 

능선에 올라서자 둘레길 표지가 있다.

 

어느 봉우리 정자 있고, 철봉 넘어로 무슨 초소 같은게 보이더만 안보이네. 이후로 왼쪽에서 철조망이 자꾸 같이 가잔다.

 

나중에는 거대한 철조망이 등장하고

 

도로가 등장한다.

 

도로 건너 오르는데 봉선사 안내판이 있다.  언젠가 장성 백양사 입구에서 열심히 노래한 그 분인가? 시주를 못해서 미안했는데, 앞에 가고 있는 마눌이 보이지 않아 어쩔수 없이 확인도 못해보고 봉선사를 뒤로 한다. 에이, 이럴때 가봐야 하는데!!! 이제 게임 끝나는 거지 뭐

 

돌무더기가 7개 있다. 이왕이면 갑오로 하지. 그런데 금지 경고판이 있어  둘러봐도 군부대 냄새는 안난다.

 

또 도로다

 

 

'무지니고개' 라네. 길 건너 산으로 들어가니 등로는 봉우리로 올라가는게 아니고 한두번 돌더니 아래로 내려간다. 

 

시멘트 길을 만나더니 철로가 나온다.  컨테이너, 무궁화 객차들 많다. 무궁화 객차 한대 호출하여 집에 가자고 할까

 

그 옆에 안내도가 있다. 종합판이다.  곰곰히 되집어 보니 오늘 장동고개 지나서 오른쪽 수자원공사로 내려가면 얼추 둘레길은 끝난다.  

 

왼쪽에 산줄기를두고서 이런 길로 가다 산길로 들어서자 묘지 있는 삼거리다. 오른쪽 내리막길을 보니 둘레길 표지기가 나무에 걸려있네. 어떻게 된 거여!! 

저 앞의 봉우리를 넘어가야 되는 것 같은데 오른쪽으로 내려가라니.  이건 아니다 위로 올라가니 201m 삼각점 있는 상서봉이다. 제대로 왔구먼!!   괜히 아래로 내려갈뻔했네

 

산길로 접어들어 보니 가끔 역에서 보던 철길 보수 장비들이 떼지어 있다.

 

장동고개도 이제 얼마 안남았다.

 

상서봉에서 내려오니 거대한 참치를 반토막 내듯이 산줄기가 토막난 곳에 이른다. 문제는 어떻게 내려서냐다.

내려갔다 빠꾸하고를 꼬챙이로 쑤시듯이 30여분을 했다. 어찌해서 내려가 오른쪽으로 가니 도로공사 뿐만아니라  부근 밑으로 터널공사도 하더군, 현수막을 보니 무슨 정비단 인입철로 이설공사란다. 

연막탄을 터트리며 터널에서 파낸 것들을 실어나르는 덤프트럭을 인사하며 통과하자 큰 도로다. 장동고개가 어딘지도 모르는 나의 산행, 여기서 오늘 산행 뿐만 아니라 대전둘레산길도 안녕이다. 자꾸 안녕고개가 생각나네.

왼쪽 큰길 따라 저 앞에 힘들게 오는 할머니를 지나쳐 가니 내가 가고 있는 도로 아래도 큰 도로가 있다. 그리고 아래 도로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도 있네, 대전방향 도로에 내려서 711번 버스로 대전역 까지 간다.

  마성소고기국밥집에서 막초로 마무리를 하며  생각하니, 묘지있는 삼거리에서 오른쪽 아래로 가면 도로공사 지점에 도착하여 이어서 산길로 접어들면 장동고개로 간다. 즉 공사지점에서 내려설 수가 없으므로 우회길을 알려 준 것 이리라. 맞나 모르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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